개통 6개월 앞둔 인천대교
63빌딩 높이 2개 주탑 위용..엘리베이터 타야 상판 도착
공정률 92% 10월 개통 박차
$pos="C";$title="인천대교";$txt="국내 최장교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인천대교가 오는 10월 개통된다.";$size="510,339,0";$no="200904300910112482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영종도를 배경으로 넘실대는 수평선 위에 나란히 이어지는 30리 길이의 해상교량.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신도시를 잇는 인천대교 건설현장이 대역사의 마지막 단추 꿰는 작업으로 분주하다. 지난 4년여 동안 바다 밑바닥에 박을 강관말뚝과 철근, 콘크리트 덩어리들을 가공하고 만들어왔던 10만㎡ 규모의 제작장은 의외의 적막이 감돌았다.
지난 2005년 7월 착공해 연인원 23만명, 중장비 4만대가 투입된 인천대교. 이제 굵직한 토목공사는 모두 끝났다.
멀리 사장교 교각 사이로 드나드는 바지선(모래나 자재 등을 실어나르는 배)과 크레인선의 움직임만 분주할 뿐이다. 공정률 92.4%. 아파트 공사로 치면 내부 인테리어 작업만 남겨놓고 있는 셈이다.
국내 최장,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긴 다리로 이름을 올린 인천대교 개통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골조가 완성됐지만 지난달 말 인천대교를 찾았을 때는 사장교 주탑을 아이러니하게도 배를 타고 접근해야 했다. 다리 상판까지는 배에서 내려 공사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빌딩 25층 높이까지 올라가서야 닿을 수 있었다.
얼마 전 마지막 상판 설치가 모두 끝나 다리 위에는 공사차량이 수시로 드나든다. 이곳에서는 도로포장과 난간 공사 등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 인부들의 손놀림이 바쁘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뻗어 있는 역'Y'형 주탑이 까마득하다. 해수면에서 주탑 꼭대기까지 여의도 63빌딩과 맞먹는 238.5m 높이의 주탑 2개가 800m 간격을 두고 나란히 서 있다. 주탑 위에는 주탑보다 키가 큰 타워크레인이 제 소임을 다하고 해체를 기다리고 서 있다.
2개의 주탑은 200개가 넘는 케이블 덩어리를 상판에 순서대로 꽂고 그 힘으로 지탱하고 있다. 케이블 더미에 들어간 가느다란 케이블 길이를 펼쳐놓으면 서울과 부산을 15번 왕복하는 거리가 된다고 한다.
$pos="C";$title="인천대교";$txt="준공을 6개월 가량 앞두고 중앙분리대 등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size="510,339,0";$no="2009043009101124825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주탑 아래 교각 사이로는 웬만한 운동장 크기와 맞먹는 10만t급 배 두척이 교차하며 지나갈 수 있다. 교각과 해수면이 만나는 밑둥과 상판 사이 높이를 70m 이상으로 높이고 주경간(주탑 사이 거리)을 800m까지 벌린 것은 바다 안쪽 인천 남항에 드나드는 어떤 배도 너끈히 드나들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인천대교 현장소장을 맡고 있는 김화수 삼성건설 상무는 "인천대교를 시공하며 세운 갖가지 진기록과 '최초'라는 수식어를 붙게한 경험은 세계 특수교량 기술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기술자들의 피와 땀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가설과 제작에 신기술이 많이 적용된 인천대교는 '경이로운 세계 10대 건축물'에 선정되기도 했다.
민자구간 해상교량 12.3km(연결도로 포함시 21.4km), 교량폭 31.4m, 왕복 6차로 고속도로로 만들어지는 인천대교는 영종도에서는 인천공항고속도로, 내륙에서는 송도국제업무지구를 지나 제2경인고속도로, 앞으로 계획중인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준공 목표일은 오는 10월 23일지만 사실상 오는 9월 중순이면 모든 공사가 끝난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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