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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금선물시장 활성화안 검토 중"

심재승 한국거래소 선물시장본부장보는 24일 "금선물시장의 균형적 발전과 투자자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제도 개선을 포함한 다양한 시장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 본부장은 이날 오후 종로 소재 프레이져스위츠에서 열린 거래소 주최 금선물시장 활성화 관련 간담회에서 "금선물시장의 최근 성장세는 국내 상품선물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업계 차원에서도 금선물시장 활성화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안정자산 선호 및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금선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은 초기단계에 불과하다"며 "금현물시장의 시장건전화, 실수요자 중심의 제도개선 등이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시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승철 거래소 파생마케팅팀장은 "우리나라의 경제규모에 비춰 볼 때 보다 다양한 상품선물의 도입 및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시장의 잠재 수요자를 적극 발굴하고, 시장참가자별 맞춤식 접근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선물이란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상장된 상품선물로 순도 99.9%의 1Kg 골드바를 기초자산으로 해 미래에 인수도할 금을 현재 선물시장에서 매매하는 계약이다.

전세계 금산업 종사자들은 금가격 변동위험을 헤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금선물을 활용, 최근 국제금가격 상승 및 가격변동성 확대로 인해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국내 금선물 시장도 올해 들어 22일 현재 총 1354계약(550억원)을 기록, 작년 전체 거래규모인 1267계약(39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거래량 기준으로 341.04%, 1047계약, 금액기준으로는 517.74%, 461억원 성장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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