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3일 대한항공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24.4%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양지환·정민규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 항공수요 감소세가 둔화될 전망"이라며 "유가 및 환율이 하향 안정화됨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신증권은 대한항공의 올해 실적을 매출액 9조8034억원, 영업이익 5921억원, 당기순이익 4964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는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7.1%, 156.4%, 151.3% 늘어난 액수.
양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국토해양부에 제출한 국제선 공시운임 5~10% 인상 방안은 하반기 항공수요 회복시 판매요금을 인상하기 위한 사전조치"라며 "비즈니스와 퍼스트 클래스 위주로 선제적 운임인상이 있고 이코노미 클래스는 항공수요 회복 여부에 따라 인상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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