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오는 6월1일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 10억달러에 대해 상환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표명했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레이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디트로이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GM이 출자전환 등을 통해 부채를 줄여야 하는 상황인만큼 6월1일 만기인 10억달러 규모의 채무를 갚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280억달러 규모의 무담보 채무를 줄이기 위해서 조만간 출자전환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GM이 정부가 새로운 구조조정 방안 제출 마감시간으로 정한 6월1일까지는 이를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채권단이 출자전환에 합의하지 않으면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만큼 채권단을 압박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GM은 오는 6월1일까지 새로운 구조조정 방안을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