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시장 '올인' <상>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불리는 퇴직연금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은행과 보험업계를 이어 증권가의 행보가 바쁘다.
$pos="L";$title="";$txt="미래에셋증권이 퇴직연금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size="360,240,0";$no="200904221038221148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이 중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이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한국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을 제치고 퇴직연금시장 점유율 23%로 업계내 독보적인 1위 자리를 구축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를 퇴직연금사업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삼고 관련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사적 퇴직연금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정했다.
퇴직연금이 도입된 이래 미래에셋증권은 단기 실적에 연연하지 않고 본질적인 서비스와 고객편의를 위한 원칙 중심의 사업을 전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반적인 인프라 투자에 심혈을 쏟고 있다.
퇴직연금 사업의 큰 방향은 '국내 자본시장의 발전과 금융수출을 통해 해외로부터 창출되는 국부가 우리 기업과 종업원들에게 퇴직연금제도라는 통로를 통해 전달돼야 한다'는 최현만 부회장의 경영 마인드에 기반을 두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평직원들부터 사업대표에 이르기까지 고객 편의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퇴직연금스쿨, 오렌지스쿨고객, 매니저스쿨 등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단계별 교육서비스를 제공중이다. 3-스텝 교육체계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다. 특히 퇴직연금스쿨은 다른 사업자들이 앞다퉈 유사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미래에셋의 교육체계가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또 확정기여형(DC)에서는 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근로자들의 합리적 자산배분을 위한 '확정기여형 모델포트폴리오(MP) 운용지시'와 '분할매수 시스템'을 구축했다. 자본시장법 시행을 계기로 예금, 보험까지 상품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등 자산관리의 강점을 극대화해나간다는 전략을 실천하고 있다.
확정급여형(DB)에서는 2011년 도입이 예상되는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대비한 퇴직연금 회계시스템 구축을 이미 완료했다. 재정분석 시스템 개발을 통해 ALM을 위한 기반 제공까지 진행중이다. 보험계리사, 미국계리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했으며, 국제회계기준 퇴직급여부채 산정방식을 적용한 퇴직연금 회계정보 서비스를 고객 기업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pos="R";$title="";$txt="미래에셋 본사 전경.";$size="200,281,0";$no="2009042210382211480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미래에셋증권은 자체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 외에도 그룹 차원에서 퇴직연금 연구소를 설립, 다양한 저술과 연구 및 강연활동을 통해 일반기업과 근로자들의 퇴직연금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 국내 퇴직연금시장의 안착을 돕고 있다.
퇴직연금연구소는 3차례에 걸쳐 퇴직연금 국제세미나를 열었으며, 해외의 성공적인 퇴직연금 정착과 운용 사례를 선보였다.
특히 연구소가 발간하는 '퇴직연금 총서', '퇴직연금 정보', '퇴직연금 뉴스'는 정책당국, 퇴직연금 실무자 및 일반 근로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퇴직연금과 관련한 전문지식이 많지 않은 국내 실정에서 연구소 홈페이지(pri.miraeasset.com)는 퇴직연금 연구의 포털 역할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달말 기준 약 1973억원의 적립금을 운용, 증권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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