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1일 한전KPS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신규 발전소와 원전정비 증가, 원가 절감 등으로 크게 개선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4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1분기 한전KPS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7%, 332.7% 증가했다"며 "전년동기대비 약 480억원의 매출액 증가 이유는 보령 7, 8호기, 하동 8호기 등의 신규 발전소 도입으로 100억원 증가했고, 전년동기대비 2개 증가한 4개의 원전 계획예방정비로 인한 200억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대외·해외 공사 부문 매출액이 100억원 증가한 것도 매출액 증가에 기인했다"며 "영업이익률 상승은 직원들의 임금조정과 10~20%에 해당하는 정부로부터의 원가 삭감요구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주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의 평균 수준인 13% 이상일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은 보수적으로 10% 수준을 가정했다"고 밝혔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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