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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선물, 경제지표가 걱정?<유진선물>

<예상레인지> 111.05~111.65

경기관련 부담이 시장을 크게 약하게 하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 서프라이즈는 한번으로 족하다. 경기반전의 트리거 확인보다 강력한 것은 없단 얘기다. 15개월만에 경기선행지수 반등을 목격한 시장이 1분기 GDP 플러스에 얼마나 반응할지 의문이다.

한편 월말지표 역시 마찬가지다. 2월보다 3월 수출은 별로였다. 산생과의 강한 상관관계를 감안한다면 3월 산생이 전월비 플러스 가능성은 있지만 폭은 적을 것으로 본다. 결과적으로 경기 반등의 가속도는 별로 붙지 않고 있단 얘기다.

어차피 정책당국도 판단도 비슷할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최악은 지났다고 보지만 경기 회복에 자신을 갖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말이다. 소규모 개방경제 하에서 우리 주요 수출국인 중국,미국,유로존 등의 경기 바닥확인이 먼저가 될 것이다. 이게 없이 우리 정책당국의 조심스런 경제전망이 바뀌진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에 의한 시세 하락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다. 오히려 시세가 오르는데 계속 증가한 시장미결제가 계속 눈이간다. 좀처럼 줄지 않는 미결제다. 전날은 9천여 계약이나 더 쌓였다. 1.5빅 오른 시장에서 미결제가 2만계약 넘게 늘었다. 선물 수급구도상 선순환 양상은 더 강화되고 있는 과정이다. 경기관련 부담이 있다곤 하지만 적어도 크게 밀리진 않을 것이란데 무게가 기운다. 숏뷰가 강한 상황에서 미는데 밀리지 않으면 답은 뻔한 것이다.

◆ 국채교환으로 비지표 강세, 저평축소 재료 = 국채교환제도가 시행된다. 5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당장 국채교환이 되면서 5월 국채발행은 6조원으로 준다고 한다. 지금은 7조다. 수급호재다. 그러나 다음 3, 5년 입찰은 기간이 많이 남았다. 당장 반영하기는 오히려 가격부담이 걸리는 모양이다.

최근 단기간에 금리가 많이 내렸다. 덕분에 비지표는 괜찮다. 갑자기 비싸진 지표보다 모멘텀이 있는걸 담으려는 결과다. 비지표 인기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비지표 인기가 이어진다면 당장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저평축소. 당연히 바스켓 현물채권의 상대적인 약세는 저평축소 재료다. 특히 최근 통안 등 단기가 시원치 않다. 장단기 금리차도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이것도 저평축소 재료다. 여기에 기술적인 외국인 매수까지 이어진다면 저평축소는 금상첨화 상황을 맞는 것이다.

참고로 외국인 매수는 지난 9일부터 나타났다. 5-10일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날. 기술적인 부분이 크다. 또 연초부터 쌓아온 포지션인 CRS페이-선물매수 포지션 이익실현은 어느정도 진행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적어도 대량 순매도로 돌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 1분기 GDP 플러스로 시장 분위기 크게 바뀔 것으로 보긴 어렵다 = GDP는 전기비 플러스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의문이다. 2월 산업활동동향 임팩트가 너무 쎘기 때문이다. 15개월만에 경기선행지수 상승 반전. 전월대비 5%가 넘는 산생 증가를 이미 목격한 시장이다. 여기에 폭락했던 기저효과까지 감안해야한다.

4분기 GDP는 주지하다시피 폭락 수준. 전기대비 조금 플러스가 나온다고 환호할 일인가. 이미 지나간 1분기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정책당국이 1분기 GDP를 보고 국내경기 바닥을 확신할까. 어차피 정책당국의 완화기조를 못꺾을 성적표라면 의미를 두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차라리 경기관련 금리상승 재료를 보려면 중국, 미국 등 우리 주요 수출국 경기바닥을 확인받는게 먼저일 것이다. 국내지표만 가지고 정책당국의 생각이 쉽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벌써부터 월말경제지표를 두고 고민하는 모습이다. 3월 산생을 확인하는 방법은 3월 수출을 먼저 보는 것. 수출관련 통계는 먼저 확인할 수 있다. 한마디로 3월 수출증가율은 2월만 못하다(전월비 2월 42억달러 증가(전월비 19.6%), 3월 27억달러 증가(전월비 10.5%)). 수출과 산생의 강한 상관관계를 감안했을 때 무작정 월말경제지표가 좋을 것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월말 경제지표 역시 전월비 플러스 가능성은 있지만 2월만은 못할 것으로 본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경기에 대한 서프라이즈는 이미 경험해본 시장이다. 경제지표가 악재로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한다.

◆ 정말 울고싶은데 뺨 제대로 맞은 뉴욕증시, 이제는 대출부실 우려. 경기선행지수도 하락세 = 뉴욕증시는 다음 위기가 무엇인지 시사해 줬다. 그 동안 투자자산에 대한 손실에 괴로웠다면 이제는 경기침체의 결과물에 금융주들이 괴로워할 차례다. 각종 대출의 연체율이 최근 급증하면서 미국 금융기관 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경기가 완연하게 회복될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관련 부실은 더 커질 수 있단 점에서 뉴욕시장의 우려는 증폭됐다. 실제 BOA가 1분기 순익을 주당 44센트나 내면서 전문가들의 컨센서스인 4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손실내역을 확인한 이후 기대이상의 순익은 우려로 돌변. 아직도 금융주들의 부실자산 우려는 끝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여기에 경기선행지수 마저 다시 내림세로 방향을 바꾼 것도 악재. 그 동안 일방적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관점이 다소 무너지는 결과다.

경기선행지수는 0.3%감소.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2%를 하회하는 결과가 나왔다. 한편 여기에 ‘분식회계 논란도 점차 불거지는 모습이다. 씨티그룹을 중심으로 일부 금융기관들이 1분기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분식회계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달러는 유로화에 대해 큰 폭 강세를 나타냈고 오랜만에 엔화도 동반강세를 나타낸 것이 눈에 띄는 점이다. 주지하다시피 대표적 캐리통화인 달러-엔 동반 강세는 위험자산에 최악의 조합이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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