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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매매 급증' 가격 움직임에 영향줄까

국토부, 3월 실거래 신고 3만7398건 집계...전월대비 30.1% ↑

주택 거래가 늘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매매계약이 급증, 작년 상반기 수준으로 돌아갔다.

국토해양부가 집계한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중 3만7398건이 신고돼 2월(2만8741건)보다 거래량이 8657건, 30.1% 증가했다.

이는 1월 1만8074건에 이어 두달 연속 매매거래된 물량이 1만가구 안팎 늘어난 것이다. 봄 이사철 등이 겹치며 매매가 많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월 거래신고건수 3만7000건은 지난해 7월 3만8804가구 이후 1만~2만가구로 저조한 실적을 보이던 것과 사뭇 다른 것이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지방 광역시에서도 전반적으로 거래가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1만3256건이 신고돼 전월 신고분(1만106건)보다 31.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서울은 3008건에서 3957건으로, 경기는 6285건에서 8045건으로, 인천은 813건에서 1254건으로 늘었다.

서울 강남3구에서는 1천186건이 신고돼 전달(1210건)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으나 강북 14개구의 신고건수가 815건에서 1347건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5개 신도시의 신고건수도 1984건으로 2월(1528건)보다 늘어 작년 1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방 광역시 가운데 대구는 3062건으로 전월(1365가구)보다 배 이상 늘었으며 부산(1997→2689건), 광주(1790→2588건), 대전(1300→1639건) 등도 모두 거래량이 늘어났다.

거래가격은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진 못했다. 단지별, 평형별로 오른 곳과 내린 곳이 혼재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 11층은 전달 9억2000만원이었으나 3월 거래에서는 8억8900만원에 거래됐다. 이에비해 같은 평형 2층은 8억6300만원에서 9억원으로 최고 3700만원 올라 계약이 성사됐다.

개포주공1단지 51㎡도 3층은 8억6300만원에서 8억7000만원으로 올랐지만 4층은 8억9900만원에서 8억4000만원으로 내려앉았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전용면적 77㎡는 2층의 거래사례로 볼때 소폭 올랐다. 2월엔 10억7500만원에 거래됐지만 3월엔 10억9000만원으로 1500만원이 뛰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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