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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지주사 주식에 관심 가져야"

대표적인 유동성 랠리 수혜주인 은행·증권·건설의 삼각편대에서 벗어나 다른 각도에서 상장된 지주사들의 움직임을 주시하라는 의견이 나왔다.

15일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가(Strategist)는 "이번 유동성 랠리 수혜 종목은 은행·증권·건설에서 벗어나 또 다른 각도에서도 조명해 볼 필요가 있다"며 "바로 유동성 랠리가 극도의 금융위기 직후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아이디어의 착안점"이라고 밝혔다.

또 이 전략가는 "그동안의 자금시장 경색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들이 다른 측면에서 유동성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특히 우선적으로 주목하고자 하는 기업은 신용등급이 낮은 그룹의 지주회사 또는 대표기업 중 주가 레벨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기업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된 자금시장 악화에 따라 개별 기업 위험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상대적인 주가 할인이 진행돼왔다"면서 "이에 따라 현재 현상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자금시장 여건 개선을 감안할 때 향후 이들 기업의 개별 위험 프리미엄이 완화되고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주가 역시 한 단계 레벨 업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계열회사의 주가 상승이 동반된 그룹의 경우 지분가치 상승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도 추가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이 전략가는 "토러스증권이 2·4분기 중 코스피 목표치로 제시하고 있는 1500포인트 대비 주요 그룹사별 지주 또는 대표기업의 주가수준을 환산해 보면 현 주가가 KOSPI 1300선 이하에 머물고 있는 기업은 LG, CJ, 한진해운, 대림산업, 두산, STX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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