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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 "그린에너지 기술보급이 사명"

대구 그린에너지엑스포 성공리에 막 내려

"그린에너지 기술을 보급해 지구 온난화를 막고 아름다우면서도 풍요로운 지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여한 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의 자신감 넘치는 포부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대구광역시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 이번 엑스포에는 단 3일 동안 4만23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명박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예년에 비해 더 많은 관심을 끌었다는게 개최 측의 설명이다.

엑스코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는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17개국 120개사의 해외 업체들을 포함, 전체 280개 업체 702개 부스 규모로 개최됐다. 특히 참가한 그린에너지 기업 가운데 87%, 해외 기업 중에서는 97%가 태양광 업체로 집계됐다.

대기업 중에서는 자전거용 및 군사용 연료전지를 선보인 삼성SDI가 처음으로 참가했고 동양제철화학 계열사인 웨이퍼 제조기업 넥솔론, 현대중공업, 신성홀딩스, 오성엘에스티, 경동솔라, 해성쏠라 등 국내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상장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태양광 밸류체인의 핵심 소재인 태양전지(솔라셀ㆍSolar Cell) 전문기업들의 참가도 눈에 띄었다. 태양전지 글로벌 메이커인 독일의 큐셀, 일본의 샤프, 중국의 썬테크, 미국의 선파워 등이 대규모 부스 및 스폰서로 참가했고 국내에서는 오는 6월 150MW 규모로 태양전지 생산규모를 확대하는 미리넷솔라, 올해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완공하는 STX솔라, 경남 창원에 연고지를 둔 KPE, 생산라인 국산화를 밝혔던 JES솔라도 함께 했다.


이번 엑스포에서 미리넷솔라는 대구에 기반을 둔 지역업체로 입구에 부스를 배치받는 등 단연 이슈였다. 코스닥상장사 미리넷의 계열사이기도 한 미리넷솔라는 태양전지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 9일 미리넷솔라는 엑스포에서 중국의 LDK솔라와 다결정 웨이퍼 장기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중국의 LDK솔라는 세계 최대 웨이퍼 제조업체다.

미리넷솔라는 이번 MOU 체결로 양질의 웨이퍼를 안정적으로 장기 공급받을 수 있게 돼 시장경쟁력을 높이는데 한층 박차를 가하게 됐다.

또 가시적인 판매 성과도 올리는 등 엑스포가 성장성 확보에 한층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은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소재와 판매처를 확보하게 돼 더욱 안정적인 발전이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 태양광이 수출 자원을 확보하는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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