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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MBC 사극 '선덕여왕'에 출연 중인 고현정이 작품의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고현정은 지난 8일 '선덕여왕' 촬영장에서 "앞으로 우리 모든 스태프들이 큰 사고 없이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현장의 느낌이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전했다.
사극에 처음 출연하는 고현정은 '선덕여왕'에서 신라시대 최고의 팜므파탈이자 선덕여왕의 최대 정적으로 종횡무진 맹활약을 하게 될 미실 역을 맡았다.
고현정은 8일 경기도 용인 '선덕여왕' 세트에서 진행된 성공기원제에 유일하게 궁중복 복장으로 나타난 눈길을 끌었다.
대전에서 진행된 첫 촬영에서 고현정은 세 시간이 소요되는 분장을 마치고 무거운 가채를 머리에 올린 채 연기에 몰입했다.
선덕여왕 역의 이요원은 7부 이후에 등장하기 때문에 아직은 촬영분량이 없는 상태이지만 선배이자 라이벌로 등장하는 고현정의 연기 모습을 지켜보고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현장에 참관했다.
이날 완성된 용인 세트는 무술 경연이 펼쳐지는 대형 연무장, 침전, 공주궁, 열선각, 대나무 숲, 포석정 등 20여개 동이 건축됐고, 경주 선덕여왕 세트에는 미실궁, 화랑 산채, 원형 연무장 등이 제작됐다.
50부작 '선덕여왕'은 우리 역사 최초로 여왕의 자리에 오른 신라 27대 선덕여왕이 왕이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5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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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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