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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웅장한 세트를 보니 당장이라도 촬영을 하고 싶어요."
배우 이요원이 8일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MBC '선덕여왕' 성공기원제에서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하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요원은 "드디어 촬영세트 장에 와서 직접보니 촬영을 당장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로 가슴이 뛰는 걸 느낀다"며 "저 혼자만의 드라마가 아니라 모든 스태프가 함께 하는 드라마이니까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벌써 흥분되고 이 드라마에 흠뻑 빠져들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선덕여왕 역의 이요원, 미실 역의 고현정, 김유신 역의 엄태웅, 진평왕 역의 조민기, 설원랑 역의 전노민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선덕여왕' 세트의 주무대중 하나인 연무장중앙에서 테이프 커팅으로 시작됐다. 고현정은 이날 첫 촬영이 있어 유일하게 미실 의상을 갖춰입고 고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요원은 이미 올해 초부터 말타기, 검술 등 다양한 무술과 체력연마를 통해 몸만들기에 집중해 왔다.
지난 3월 30일 첫 대본 리딩 때는 자신의 분량이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참여해 다른 사람의 대본 리딩을 경청하며 함께 감을 익히려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열의를 내비쳤다.
이날 완성된 용인의 '선덕여왕' 세트는 무술 경연이 펼쳐지는 대형 연무장, 침전, 공주궁, 열선각, 대나무 숲, 포석정 등 20여개 동이 건축됐다. 경주 선덕여왕 세트에는 미실궁, 화랑 산채, 원형 연무장 등이 제작됐다.
50부작 '선덕여왕'은 우리 역사 최초로 여왕의 자리에 오른 신라 27대 선덕여왕이 왕이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5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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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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