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9일 삼성전자에 대해 이익 전망 개선과 시장 지배력 확대 흐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9만원에서 7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1분기 810억원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존 5120억원 영업적자에서 적자 폭을 대폭 축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핵심은 휴대폰 두 자릿수 마진으로 반도체·LCD 부문의 7000억원 적자를 거의 메운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DRAM은 6월경 흑자 전환을 기대해 볼만하다"며 "1분기는 여전히 두 자릿수 적자지만 4월 하반기~5월 고정거래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2분기 가격은 10~20% 상승하면서 6월경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핵심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아울러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76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반도체 흑자 전환과 휴대폰 마진 10% 수준 유지를 토대로 흑자 전환보단 규모가 이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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