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위성으로 추정되는 로켓을 발사했으나 현재까지 국적항공기 및 선박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항공교통센터 및 항공안전본부, 항행안전정보과 상황실에 따르면 이번 로켓 발사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 "사고 없다"=항공교통센터 관계자는 "현재까지 북한의 로켓발사로 인한 피해상황은 없는 것으로고 확인됐다"며 "향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 항공안전본부는 북한이 예고한 로켓발사기간동안(4~8일, 매일 오전 11시~오후 4시) 발사체 낙하 위험구역 인근을 통과하는 국적기들의 안전을 위해 이들 비행기들이 우회항로로 지날 수 있도록 조치한 바 있다.
해당되는 운항편수는 일평균 20편(日서중부 9편, 美 7편, 러 3편, 하와이 1편)이다. 정부는 이들 항공기에 대해 동해상과 태평양해상에 파편이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노선별로 영향이 가장 적은 먼거리 항로를 택해 우회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정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가 추가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한 기존 우회항로를 북한 비행정보구역을 통과하지 않는 범위내의 우회항로로 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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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상 선박 피해 아직 없어=국토부 항행안전정보과 상황실 관계자는 현재 "동해상을 지나고 있는 선박 두 척에 대한 피해 상황을 조사한 결과 아무 이상 없다고 확인했다"며 "내일 모레 우리나라 해상을 지날 선박 5척에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한이 예고한 로켓발사기간동안 발사체 낙하예상 위험해역 부근을 운항하는 국적선박의 안전을 위해 우회 운항로를 확보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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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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