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선물 일일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3일 한국거래소(KRX)가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주식선물 거래량은 31만19계약(거래대금 717억원)으로 직전 최대 거래를 기록했던 지난해 10월22일 27만43계약을 경신했다.
우리금융(26만5551계약)이 거래량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가운데 신한지주(5097계약), 하나금융지주(3996계약), KB금융(3321계약) 등 금융 관련 주식선물 및 현대차(1만6700계약), 삼성전자(4753계약) 등 일부 제조업 관련 주식선물이 거래량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글로벌 증시 상승세 속에 외국인의 매수로 3월 초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한 코스피시장의 상승 추세가 둔화된 가운데 향후 추가 상승 및 단기 조정에 대한 예상으로 미결제약정이 전일 대비 9419계약 증가하며 최근 관심이 집중된 금융, 자동차 관련 주식선물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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