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농촌의료 지원사업에 참여한다.
NH농협은 2일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농촌의료지원사업 협력기금 전달식'을 개최하는 한편 2009년도 농촌순회무료진료를 본격적으로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지원사업에는 서울대 교수진을 비롯한 내과·외과·정형외과·안과·소아과 의사와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총 30여명의 공공의료봉사단이 나선다.
이들은 NH농협보험에서 지원한 최첨단 진료차량을 이용해 농촌에 2박 3일 동안 상주하며 진료할 계획이다.
의료지원 대상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소년소녀 가장, 다문화 가정 등을 중점으로 하되 특히 외국인여성 농업인과 그 가정을 위한 건강지킴이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영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는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인 서울대학교 병원과 농업인의 건강과 복지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의료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협은 지난 1966년 이래 농촌지역의 의료복지증진을 위해 약 5백여 억원을 투입해 350여 만 명에게 양ㆍ한방 무료진료 및 건강검진 등 각종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와 관련 성상철 서울대학교병원장도 "NH농협보험의 전폭적인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의료 혜택이 소외된 전국 농촌지역 등에 대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