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규 의원, "종합적인 야구 지원 법률 개정할터"
야구계의 숙원인 돔구장 건설이 국회 법률 개정을 통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한야구협회장인 한나라당 강승규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종합적인 야구지원 방안을 위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우선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 그동안 월드컵경기장 건축비로 투입돼 온 체육진흥투표권의 수익금을 야구장 건립 등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구단 및 경기단체가 투자 및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최장 20년까지 구장을 장기 임대하는 내용을 담은 스포츠산업진흥법 개정안도 발의할 계획이다.
강의원은 이와 함께 돔구장 건설이 가능하도록 '사회기반 시설을 위한 민간투자법' 시행령을 고쳐 민간투자사업 대상에 돔구장을 포함하고, 국토해양부 규칙을 개정해 토지비용이 저렴한 공원과 녹지 지역에도 야구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 의원은 "스포츠 저변확대와 발전을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면서 "국가가 나서서 추진해야 한다, 지금이 낙후된 인프라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고 강조했다.
한편 WBC 대회 후 논란을 불러일으킨 병역혜택에 대해서는 종목별 형평성을 갖도록 각 종목별 대회규모, 대표참가, 입상 등에 대한 국위선양 기여도를 측정해 누적점수가 기준 이상인 사람은 병역혜택을 받도록 병역법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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