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중심 차익매물 출회..경기회복 기대감도 팽팽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는 윈도드레싱 효과로 인해 1%대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지만 국내증시는 이미 전날 윈도드레싱 효과로 강세 마감함에 따라 뉴욕발 호재가 소진된데다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특히 단기간에 지수가 급등하면서 지난 이틀간의 조정이 충분치 않았다는 인식이 여전히 남아있는데다 일본의 단칸지수가 사상 최악을 기록함에 따라 닛케이가 하락 반전, 코스피 지수도 되밀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경기회복 기대감이 여전히 남아있으면서 하락폭은 제한을 받는 모습이다.
1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08포인트(-0.34%) 내린 1202.1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80억원, 45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1800억원 가량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도 만만치 않다.
외국인이 430계약 가량을 선물시장에서 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도 30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면서 프로그램 매도세를 유도하고 있다. 현재 1450억원 가량 매물이 출회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여전히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5000원(-0.88%) 내린 5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1.10%), SK텔레콤(-1.30%), KT(-0.78%) 등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고, 한국전력(1.38%)과 현대차(3.06%), KB금융(2.28%)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23포인트(0.53%) 오른 423.67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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