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셀트리온 제치고 시총 1위 등극
코스닥 지수가 강보합세로 4월을 시작하고 있다.
지난 새벽 다우지수가 7600선을 회복하며 1%를 웃도는 상승세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코스닥 지수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상충하면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가 악화된 지표에도 불구하고 윈도드레싱 효과로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는 이미 윈도드레싱 효과를 전날 겪었던 만큼 뉴욕증시의 강세가 그리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분위기다.
1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07포인트(0.49%) 오른 423.5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억원, 6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17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장을 시작했다.
셀트리온이 전일대비 350원(-2.17%) 내린 1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서울반도체가 전일 대비 250원(0.76%) 오른 3만3200원에 거래되며 시총 1위로 등극했다.
소디프신소재(-1.33%), CJ홈쇼핑(-1.81%), 평산(-1.29%), 현진소재(-0.15%), 동국산업(-1.63%), 엘앤에프(-0.90%) 등이 하락세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현대정보기술.
지난달 30일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의 남편인 정대선씨가 대표로 있는 SI업체 BS&C가 현대정보기술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해진 이래로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또 가까스로 퇴출을 모면한 한계기업들의 급등세도 눈에 띈다.
현재 사이버패스(12.9%)와 Cl(10.53%), 조인에너지(14.61%), 오페스(10.67%), 넥사이언(4.35%) 등이 강세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5종목 포함 596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하한가 4종목 포함 235종목이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09포인트(0.17%) 내린 1204.17을 기록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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