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에 근무하는 현대아산 관계자 1명이 30일 북한 당국에 억류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개성공업지구 출입사업부가 오전 11시50분께 개성공단 내 모 기업의 우리 측 직원 1명을 관련 규정에 따라 조사 중이라는 통지문을 보내왔다"며 "북측은 이 직원이 자신들 정치체제를 비난하고 여성 종업원을 변질.타락시켜 탈북을 책동했다고 주장하면서 관련 규정에 따라 단속.조사하고 있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현재 피조사자는 개성공단 내 북한 출입사업부 건물 어딘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대아산 개성사업소 총소장이 북한 당국에 피조사자와의 면담을 요청하며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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