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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배 청장 "황해구역 성공열쇠는 투자유치"

"투자자 중심 행정지원시스템 확립할 것"


“투자하고 싶은 곳, 세계인의 꿈이 실현되는 황해경제자유구역 건설을 위해 투자유치에 주력하겠다”

기획재정부에서 청춘을 바친 김성배(53)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의 올해 사업계획이다.

김 청장은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성공열쇠는 투자유치”라며 “하지만 무턱대고 투자유치를 하기보다는 산업별 특성을 고려하고, 지구별 장점을 감안해 전략적으로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단계별 전략과 맞춤평 전략을 수립해 본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선다.

황해경제청은 경제구역을 첨단산업의 국제협력 거점 조성1으로 조성하기 위해 개발사업 진행상황별 전략적 실행계획(업종 및 대상별 유치전략)을 수립해 지구별 사업시행자 선정단계부터 단계별 투자유치 방향을 잡을 계획이다.

우선 첨단 외국기업 유치와 국내 지원 등으로 구분한 단계별 유치성공률 제고방안이 마련된다. 첨단 외국기업 유치전략은 전세계 유력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상담을 통해 황해경제자유구역의 특징과 장점을 홍보하고 투자의향을 개진해 MOU까지 이끌어내게 된다. 국내지원 전략은 준공과 경영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황해경제청은 특히 경제여건 변화에 따른 외국인 직접투자유치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황해경제청은 현재 그린필드형 테마산업의 경우 투자유치방향을 지구별 산업특성과 연계하는 방안을 집중 검토 중이다.

김 청장은 “KOTRA와의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등 투자유치 유관기관과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투자유치기반 확충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력적인 투자환경 조성도 김청장의 올해 역점사업이다. 투자자 중심의 행정지원 서비스 체계를 확립해 투자유치 초기단계부터 착공, 준공, 기업활동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행정서비스 지원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김 청장은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열쇠는 투자유치인 만큼 올해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전략적 마케팅을 통한 유력투자자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황해경제청 개발이 완료되면 서해안은 세계 주목하는 물류요충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황해경제청은 오는 10월까지 황해경제자유구역 테마산업 분석, 지구별 산업특성에 맞는 타겟기업 수요조사 등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관광레저·항만문류 투자유치 종합계획수립도 다음달 착수해 오는 10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종합계획에는 투자환경 분석, 수지분석, 유치모델, 개발의 적정시기 등이 포함된다.

황해경제청은 또 주요 프로젝트를 투자상품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전략적 위치와 역동적 발전상, 투자가치 등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투자자에게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또 수입-비용 구조분석(Feasibility Study)을 통해 현실감 있는 재무적 타당성을 제시해 외국인 투자자 설득 및 투자실현을 유도하겠다는 것이 황해경제청의 구상이다.

<김성배 황해경제청장 주요약력>
1986년 미 미시간대학원 경제학 석사 졸업
2000년 재경부 금융협력과장, 외환제도과장 역임
2001년 홍콩 국제금융공사(IFC) 파견
2003년 한국주택금융공사 설립위원회 사무국장
2004년 재경부 관세심의관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 추진기획단 부단장
2008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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