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이 개발한 장거리 미사일이 미국 하와이도 공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합참의장 마이클 멀런은 CNN의 한 프로그램에 출현해 "하와이나 알래스카는 북 미사일의 사정거리 내에 있다"고 언급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미 본토의 서부 지역은 사정거리 내에 있지 않다고 밝혔으나 그의 발언은 북한과 미국의 관계를 더욱 경색시킬 전망이다.
최근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는 물체를 발사하자 한국과 일본은 이를 위장된 미사일이라 주장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미사일이 일본 영토나 영해에 떨어질 경우를 대비 자위대에 파괴조치 명령까지 발령했다. 일본이 미사일 파괴 명령을 내린 것은 사상 최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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