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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다빈치수술 2000례 돌파

세브란스병원이 복강경 로봇수술기 다빈치를 도입한지 3년 반 만에 수술건수 2000례를 달성했다.

18일 병원에 따르면 특히 지난 1년 동안 1108례의 로봇수술이 시행돼 최근 수요가 급격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웅윤 로봇내시경수술센터장은 "1000∼2000만원의 고비용에도 불구, 첨단 의료에 대한 환자들의 선호도 및 수술 만족도가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병원측 조사에 따르면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의 76%가 결과에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은 다빈치 로봇수술을 초기에는 전립선암 수술에만 사용하다가 지금은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등 10여개 암질환과 심장질환으로 확대한 상태다. 절개부위가 작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회복기간 감소 및 주변 신경기능 보존에 유리한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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