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ㅇ";$txt="LG전자 서울 R&D벨트 현황 ";$size="510,368,0";$no="200903181056133655537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LG그룹이 서울 서초동에 LG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R&D 시설을 준공했다. LG 연구개발의 새 중심지가 될 'LG전자 서초 R&D캠퍼스'가 바로 그곳이다.
LG는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구본무 LG 회장,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등 LG 최고경영진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서초 R&D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6년 3월부터 총 2600억원을 투자해 3년 만에 완공한 이곳은 지상 25층, 지하 5층의 연면적 12만 5000여㎡(약 3만8000평) 규모로 3000여명의 연구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이는 연면적 및 수용인원 기준, LG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연구 시설이며 서울 소재 제반 연구시설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다.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성장 엔진 중심지' = 서초 R&D캠퍼스는 휴대폰, 디지털TV 등 첨단제품 분야 핵심기술을 선행 확보하고 디지털 컨버전스(융합) 관련 제품 연구를 통해 LG전자의 새로운 성장 엔진을 발굴하는 역할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역삼동에 위치해 있던 LG전자가 디자인센터가 서초 R&D 캠퍼스로 이전함에 따라 R&D와 디자인부문이 한 건물 안에 공존, 기획단계부터 R&D와 디자인의 결합을 효과적으로 연구·실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서초 R&D캠퍼스 완공으로 우면동 전자기술원(전기전자 기초소재) - 서울대 DTV연구소(디지털TV) - 가산동 MC 연구소(휴대폰) 및 가산 R&D캠퍼스(가전) - 서초 R&D캠퍼스(디지털 컨버전스 제품)를 연결하는 '서울 R&D벨트'를 구축하게 됐다.
LG전자는 서초 R&D캠퍼스가 완공되면서 서로 다른 분야에서 각각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시내에 위치한 연구시설들이 본격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서울이 명실상부한 LG전자의 연구개발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본무 회장 "R&D가 LG의 힘" = 이날 구본무 회장은 'LG전자 서초 R&D캠퍼스' 준공식과 'LG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 잇따라 참석하며 원천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최근 경제위기로 한층 관심이 높아진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해법은 LG만의 독창성에 기반하여 차별화되고 획기적인 고객가치를 만들어 내는 힘이며, 그 중심에 바로 R&D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 회장은 특히 "미래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원천기술 확보에는 아무리 긴 시일이 소요되더라도 더욱 적극적으로 도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LG는 최근 최근 미래 핵심기술과 성장사업의 조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R&D 투자에 사상 최대 규모인 3조5000억원을 집행한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초 R&D캠퍼스에서는 구본무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및 계열사 CEO, CTO, 연구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구본무 회장은 최고경영진과 함께 LG전자, LG화학, LG텔레콤 등 11개 계열사에서 개발한 80여개 핵심 제품 및 기술을 일일이 살펴보며 R&D전략 및 신기술 동향을 점검했다. 특히 구 회장은 ▲태양전지 ▲차세대 조명 ▲총합공조(냉난방+공기 청정) ▲차세대 전지 등 미래성장동력 분야의 R&D 현황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어 구 회장은 지난해 뛰어난 R&D성과를 거둔 총 27개 R&D 프로젝트 팀에 'LG 연구개발상'을 시상하고, 총 18억원을 포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세계 최초로 전지 안전성 향상 분리막 기술을 개발한 LG화학팀이 신기술분야 대상을, 북미향 풀터치폰 '데어'를 개발한 LG전자팀이 사업화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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