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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인공섬' 최대출자자로 '효성' 확정

662억원 투입..내년 3월 준공


C&우방의 워크아웃으로 지연됐던 한강 인공섬(플로팅 아일랜드) 프로젝트가 본격 착수된다.

서울시는 16일 한강르네상스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인공섬 프로젝트 최대 출자자로 (주)효성을 선정하고 내년 3월까지 사업을 끝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공섬 프로젝트는 민자사업으로 총 662억원을 투자해 반포대교 남단에 총 9209㎡ 규모의 인공섬 3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당초 C&우방이 최대출자회사로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유동성 위기로 사업 참여를 포기해 추진이 지연돼 왔었다. 하지만 이번에 효성이 최대출자자로 지분인수를 마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로써 인공섬 프로젝트는 소울플로라(주)가 시행사로 최대주주는 효성이 됐다. 대우건설, 외환은행, 진흥기업 등 8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시 투자기관인 SH공사도 29.9%의 지분율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소울플로라 관계자는 "한강 인공섬은 미디어 아트를 주제로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탄생될 것"이라며 "노들섬에 조성될 '한강 예술섬'이 정적이고 고전적인 문화예술 공연장이라면 인공섬은 수상이라는 공간적 특수성을 살려 역동적이고 대중적인 문화공간으로 차별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설 명칭은 시민 공모를 통해 정할 계획이다.

반포대교 남단에는 3개의 인공섬이 만들어지는데 각 섬마다 공연, 컨벤션 등 다목적 홀과 엔터테인먼트 공간, 수상 레지서설 등이 조성된다. 민간투자로 20년 간 민간이 운영한 후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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