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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GE 경영진, "실적 좋아" 해명에 증시 '들썩'

주가 대폭락을 경험한 미국 기업들의 경영진이 직접 나서 투자자들의 과도한 우려를 불식시킴에 따라 시장이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먼저 씨티그룹이 올해 1~2월 1년여만에 최고 실적을 올렸다는 비크람 팬디트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으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식시장이 개장 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이 입수해 보도한 내부 메모에 따르면 팬디트 CEO는 직원들에게 "첫 두달간지난 2007년 3분기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1월 2월 자산 상각 이전 매출이 190억 달러"라고 알렸다.

지난 주 주가가 1달러 미만으로 떨어진 폭락사태에 대해서는 "현재의 주가는 씨티의 잠재적인 실적과 자본 현황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며 "세간의 잘못된 인식에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씨티그룹이 15.2% 뛰는 등 금융주가 개장 전 거래에서 강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주 주가가 1992년 수준으로 떨어졌던 제너럴일렉트릭(GE)의 케이트 셔린 최고재무관리자(CFO)도 최근 "GE캐피탈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과도한 수준"이라며 주가 폭락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GE캐피탈이 1분기에 수익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경영진의 적극적인 해명으로 GE의 9일 주가는 4.96%나 뛰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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