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가 보직교수를 총장이 직접 임명하는 관행을 깨고 부총장을 공개모집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양대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서울캠퍼스 부총장을 맡을 교수를 공개 모집한 결과 5명이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대학들은 총장과 가까운 교수들에게 보직 자리를 나눠줘 논공행상식 인사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한양대는 정치력이 아니라 능력 위주로 사람을 뽑기 위해 공모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한양대는 지원자들의 대외활동 실적과 연구업적, 학교발전계획, 애교심 등을 서류 심사와 프레젠테이션 등을 통해 평가한 뒤 오는 15일까지 부총장을 최종 선출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안산캠퍼스 부총장도 학내 공개모집을 통해 선출할 예정이며 각 처장 및 단과대 학장도 같은 방식으로 뽑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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