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보험을 비교한 결과 생명보험은 동양생명이, 손해보험은 현대해상의 상품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험소비자연맹은 2일 현재 판매중인 25개 생명·손해보험사의 어린이 보험 상품을 조사·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생·손보사별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어린이보험은 동양생명의 '(무)수호천사꿈나무보장보험'과 현대해상의 '(무)굿앤굿어린이CI보험'이다.
어린이보험은 자녀의 재해·질병 등 사고 발생시 통원·입원·수술·진단 비용 등을 지급하고 태 아 가입시에는 저체중아·선천성질환 등의 위험으로부터 산모를 보호한다. 또한 학교 생활 중 집 단 따돌림·선천성 장애 등을 특약으로 보장해준다.
이번 평가는 상품개발전문가·보험계리사·보험학 등을 전공한 교수들로 구성된 '보험상품평가위 원회'의 자문을 받아, 예정사업비(50%)와 예정이율(30%)·해약환급금율(10%)·주계약보장 종류와 특약 부가가능수(10%) 등을 종합 반영해 평가했다.
생보사 상품 평가에서는 미래에셋생명이 예정사업비를 납입보험료의 23.1%로 가장 적게 부가 했고 동부생명이 32.1%로 가장 많이 부가했다. 예정이율은 대한생명·교보생명·동부생명·녹십자 생명이 4.25%로 높게 잡았고 나머지 생보사는 4.0%를 사용했다. 5년 시점의 해약환급율은 하나 HSBC생명이 남자 78.1%,여자 75.6%로 가장 높았으며 녹십자 생명이 가장 낮았다. 상품설계 부문에 서는 동양생명이 기본담보수 15개, 부가특약 10개로 1위를 차지했고 하나HSBC생명이 가장 적었다.
손보사에서는 삼성생명이 예정사업비를 납입보험료의 13.0%로 가장 적게 부가했 고 그린화재가 18.4%로 가장 많이 부가했다. 예정이율은 제일화재·흥국쌍용화재·동부화재·그린 화재가 4.25%로 높게 잡았고 롯데손보가 3.8%를 적용해 가장 낮았다. 적립부문 부리이율은 보험약 대이율 -2%로 전 손보사가 동일했다. 5년 시점의 해약환급율은 현대해상이 77.0%로 가장 높았으며 동부화재가 가장 낮았다. 상품설계 부문에서는 메리츠화재가 90개의 특약으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생명은 31개로 가장 적었다.
보험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보험소비자에게 상품 선택에 도움이 되는 개별 상품 의 비교선택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불리한 상품은 유리한 쪽으로 개정하게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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