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비엔날레ㆍ지역 업체 시장개척 주력"
디자인비엔날레 TF팀 구성 등 인수 준비
지역 업체와 네트워크 구축 등 전폭 지원
광주 6개 초교서 '찾아가는 교육' 첫 시행
조기·전문교육, 일자리 창출 등 효과 기대
$pos="L";$title="";$txt="윤광호 광주디자인센터 원장";$size="300,189,0";$no="200903011849390794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광주ㆍ전남 디자인 산업이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인 지역 업체들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시장개척 등의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입니다. 또 그동안 비엔날레가 주관해 온 '디자인 비엔날레'도 앞으로 디자인센터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차별화되고 전략적인 행사로 이끌고 싶습니다. "
지난달 13일 취임한 제3대 광주디자인센터 윤광호(60)신임원장은 요즘 업무 보고를 받는데만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윤 신임원장은 취임 10여일이 지났지만 서울 출장 등 바쁜 외부 활동으로 아직 업무파악이 50%밖에 안됐다며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지난달 25일 오전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 윤 신임원장을 만났다.
◆취임 10여일이 지났는데.
=잦은 외부 행사로 업무파악을 50%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조직의 강점과 약점, 기회와 위협요인을 찾아내 강점은 최대한 살리고 약점은 과감히 없애 '작지만 강한 조직'을 만들 계획입니다.이것이 임기동안 추진할 '고효율ㆍ고성과 창출형 경영전략'입니다. 또 조직을 쇄신하고 내부 화합과 안정적 운영을 통해 공격적 마케팅과 지속적인 경영혁신으로 수익모델을 창출하는데도 주력하겠습니다.
◆제1,2회 디자인비엔날레를 (재)광주비엔날레가 주관해왔는데 이제는 광주디자인센터가 맡아야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다.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 그동안 (재)광주비엔날레가 1,2회 디자인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치렀고 올해 3회 행사도 한창 준비중입니다. 그러나 4회 대회부터는 광주디자엔센터가 주관해 행사를 이끌고자 합니다.이미 이에 대한 협의 등도 끝났고 TF팀도 구성했습니다. 또 직원들이 비엔날레에 파견돼 노하우 전수 등 많은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4회 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코리아'라는 국제 행사와 함께 치를 계획입니다. 성사가 된다면 지역 디자인 산업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디자인코리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달라.
='디자인코리아'는 서울디자인진흥원 주관으로 국내 디자인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국제적 행사입니다. 2003년 이후 매년 국내와 해외에서 번갈아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11월 인천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2011년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시기가 비슷해 이 두 행사를 통합해 규모있는 디자인 행사로 개최한다면 지역 디자인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생활 디자인 문화 저변 확대에 중점을 둔다고 했는데 첨단에 위치한 광주디자인센터를 시민들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많다.
=디자인 업체 입장에서 보면 광주디자인센터는 산업 단지내에 위치해 사업하기 좋은 여건입니다. 특히 전남ㆍ전북지역의 기업들의 경우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교통편이 좋고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디자인센터에 입주해있는 업체는 34개 업체인데 입주 대기하는 기업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구 도심가에서 다소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일부 시민들이 불편을 느낄 수 있지만 이는 질높은 행사나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극복해나갈 생각입니다. 또 최근 버스노선도 개편된데다 필요하다면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셔틀 버스 운행도 추진하겠습니다.
◆디자인도 조기교육이나 전문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디자인은 그냥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어렸을때부터 생활속에서 디자인을 접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광주디자인센터는 지난해부터 디자인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에서 현장체험학습으로 많이 찾아옵니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는 어린이 관람객 등 많은 시민들이 체험관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체험관 활성화 방안으로 지난달 27일 70명의 주부로 구성된 제1기 '주부 서포터즈'가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이들 70명 주부는 디자인 체험관 '디키빌'의 홍보도우미로 7개존 28개 코너의 안내와 해설, 안전관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전국 디자인센터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도 많다는데 소개해달라.
=광주디자인센터는 2007년 전국 디자인센터 최초로 '찾아가는 교육'을 시범 실시했습니다. 아이들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우자는 취지에서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디자인 교육을 진행했죠. 예상보다 호응도가 높아 올해 정식으로 광주와 대구, 부산 3곳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광주지역 6개 초교가 진행중인데 희망하는 학교가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찾아가는 교육'은 디자인 전문가들을 강사진으로 꾸려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지역 기업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는데.
=광주디자인센터의 역할을 대중적인 마인드로 보면 기업지원 부분이 50% 이상은 차지할 것입니다. 그만큼 지역 기업의 미래가 지역 디자인 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는 의미일것 입니다. 기업 지원부분에 있어 자금 보다는 물건을 많이 팔수 있는 시장개척에 무게를 두고 싶습니다.이를 위해 산업체 대표와의 미팅 등 잦은 간담회로 탄탄한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입니다. 업체를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 등을 해결해줍니다.또 폐지됐던 소규모업체 디자인개발 사업도 다시 추진해볼 계획입니다.
한편 윤 신임원장은 광주시 2002월드컵추진기획단장, 경제통상과장, 공보관, 환경녹지국장,공무원교육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40여년동안 공직생활을 한 행정전문가다.
광남일보 정소연 기자 sypassio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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