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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배우 김현숙이 '막돼먹은 영애씨'의 인기비결을 밝혔다.
김현숙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 에서 열린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5'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 드라마가 시즌5까지 오게 된 것은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해서 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다작을 하진 않았지만 영화나 드라마나 무엇을 할때든 대본, 연출, 배우 이 3박자가 맞아야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숙은 "배우 스스로 드라마를 사랑하지 않으면 보는 사람들의 사랑 역시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배우는 좀더 진실되게 과시욕 버리고 연기에 임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를 통해 힘든 이들에게 힘을 주고자 했다는 김현숙은 "하지만 그 생각이 교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정말 평범하게 소시민과 함께 일상을 공감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숙은 또 이자리에서 "나이 많은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연하를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라며 "자신의 콤플렉스까지 자신있게 드러낼 수 있는, 내면이 강한 사람이 좋다. 나이차가 많은 남성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막돼먹은 영애씨'라는 드라마가 보는이들에게 틈같은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며 "힘들 때 쉬어갈 수 있고 숨 쉴 수있는, 그런 틈같은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평범한 30대 직장여성 이영애(김현숙 분)의 처절한 일상을 현실적으로 담아 공감대를 얻어온 '막돼먹은 영애씨'는 이번 시즌에서 사회상을 더욱 반영할 예정이다.
정규직에서 계약직으로 전락한 영애가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으로 영애씨와 백수남편(고세원), 연하남(최원준), 이혼녀(도지원) 등 기존 인물에 배우 김예령, 이용주 등이 새롭게 투입된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는 다큐드라마와 시즌제 드라마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으로, 내달 6일 오후 11시 시즌5가 첫 방송된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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