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863대 보급...대기환경 크게 개선될 듯
오는 2010년까지 광주시내를 운행 중인 모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차량이 천연가스(CNG) 버스로 교체될 계획이어서 광주지역 대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경유시내버스와 마을버스에 대해 대기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지난 2001년부터 2008년말까지 총 168억원을 들여 시내버스 713대, 마을버스 27대, 전세버스 5대를 천연가스자동차로 교체했다.
시는 올해 시내버스 150대, 마을버스 7대, 청소차 3대, 전세버스 2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까지 남아있는 경유시내버스(97대)를 천연가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시는 또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시범사업으로 경유자동차의 LPG로의 엔진개조(259대), 저감장치부착사업(159대), 저공해 경유차 보급(76대) 등을 추진, 494대를 개조ㆍ보급하는 실적을 거뒀다.올해도 565대를 개조ㆍ보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 기간동안 하이브리드 자동차(55대)와 전기이륜차(3대) 등 친환경 자동차 58대도 보급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1년부터 대기질 개선사업으로 추진한 천연가스자동차 보급사업의 효과로 자동차배출가스로 인한 오존경보 발령이 2006년 이후 단 한건도 발령되지 않았다"며 "환경관련 법령에서 규정하는 아황산가스, 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가 국가환경기준 이하로 나타나는 등 대기질 개선사업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김상훈 기자 o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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