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등 광역시장협의회서 정부 건의
최상철 도시재생법 제정 등 지원의지 밝혀
도시철도 1호선의 나주 및 화순까지 연장, 동구 등 구도심 재개발사업, 송암공단 재정비 사업 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를 비롯해 6개도시 광역단체장으로 구성된 광역시장협의회 이날 오후 2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최상철 국가균형위원장과의 간담회를 갖고 광역단체 공통 현안에 대해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지원 ▲노후 산업단지 재정비 지원 ▲광주~화순, 광주~나주를 잇는 광주전남 광역생활철도 건설 등을 건의 했다.
이 가운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방대도시 도심재생사업에 대한 국비 재정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특별법 제정 ▲도심 문화산업 활성화와 문화권 개발 추진 사업비에 대한 국비 보조율 80% 이상 상향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광주 송암공단의 경우 시설 노후, 주변여건 변화 등으로 산업단지의 기능이 쇠퇴했다며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산업단지 주변지역을 포함해 도시형 첨단산업단지로 재정비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 ▲국비 지원 및 국세ㆍ지방세 감면, 건축규제 완화 등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또 광역시장협의회는 공통안건으로 ▲개발제한구역 추가해제 확대 및 권한 위임 ▲노후산업단지 재정비 지원 ▲광역시내 일반국도ㆍ소방도로 사업비 국비지원 확대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국비지원 확대 ▲학교용지 확보 및 경비부담제도 개선 ▲지하철 무임제 시행에 따른 무임손실분 보전 ▲광역시내 기업도시 개발 허용 등 7개 사항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상철 위원장은 "지역발전 거점으로서 광역시를 재조명하겠다"며 "도심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시가지의 재정비가 필요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칭 '도시재생법' 제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광남일보 박혜리 기자 hr100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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