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G' 혁명에 집착하고 있다. 거대한 투자의 물결이 요동치기 시작한 것이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투자증권은 전 세계적으로 '그린뉴딜(Green New Deal)'이 파산 경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에너지 확보를 동시에 꿈꾸는 야심찬 헤게모니 쟁취를 궁극적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pos="L";$title="";$txt="";$size="243,476,0";$no="200902151706289056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변준호 애널리스트는 이는 '백척간두'의 한국을 구해 낼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라며 'G(green)' 관련 유망 종목 21개를 추천했다.
태양광 분야에서는 동양제철화학을 비롯해 소디프신소재 티씨케이 솔믹스를 꼽았다.
유망 풍력주로는 효성 태웅 평산 용현BM 현진소재 동국산업 유니슨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하이브리드차와 2차전지 분야엔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테크노세미켐이 추천을 받았다.
LG이노텍과 화우테크 대진디엠피는 LED 분야 유망주며, KC코트렐과 포휴먼 휴켐스는 청정개발체제(CDM) 분야에서 두각을 보일 전망이다.
변 애널리스트는 "돈이 몰리면 세상이 바뀐다"며 "미국 오바마 정부가 노리는 것은 명분을 만들어 투자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총체적 경제 난국에 몰린 우리나라도 GDP를 끌어 올려야 하는 백척간두의 상황 속에 유일한 돌파구는 범정부가 주도해 강력한 투자를 이끌어 내는 것이란 설명이다. 변 애널리스트는 "대상이 그린으로 확정됐다"며 "정부는 2012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입하고 2018년까지 193조원의 생산 계획을 밝히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그는 "대규모 자본 투입과 기술 진화로 2015년에는 전통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단가가 같아지는 이른바 'Grid Parity'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는 보편적 생각보다 신재생에너지 시대가 일찍 도래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태양광, 풍력, CDM, 2차전지, LED 등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에 선택 및 집중하는 전략이 필수란 조언이다.
종목 선택에 있어서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각 분야의 선두권 업체 ▲수익 모델을 확보할 수 있는 중소형 성장주 등이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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