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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인터뷰20' 홍준표 원내대표 "내 본명은 홍판표"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15일 방송한 MBC '일요인터뷰20'에 출연해 "본명이 홍판표"라는 사실을 밝혔다. 뿐만아니라 홍 원내대표는 강호순 사형론, 용산 참사 각종 현안에 대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빨간 색 고수 하는 이유.
▲붉은 색이 정의, 순수 , 열정을 상징한다. 바르게 하고 열정적으로 일하고 순수하게 일하는게 좋지 않냐는 생각에서 빨간 넥타이를 매고 붉은 색 와이셔츠 ,재킷도 있다.
어떤 분은 튄다고 이야기하는데 튄다는 것보다 자기 생각대로 입는다로 봐달라.

-어쨌든 트레이드마크로 성공.
▲내복도 있습니다. (지금도 빨간 내복?) 아마 그럴겁니다. 하하

-본명이 홍판표.
▲청주 지검 초임 검사 시절에 대검장과 식사하는 기회가 있었는데 '왜 검사가 판단할 판자를 중간에 넣었냐'고 했다. 이름은 내가 짓는 것도 아닌데, 아버지가 지은건데, 가만 들어보니 그 말씀 일리가 있더라. 그래서 '이름 어떻게 바꿉니까' 했더니 중간자를 두 개 주더라. ‘준’ 자와 기린 '린'자. ''준'자는 '판'자와 법적 의미가 같다'고 해서 '의미 같은 자로 준자로 합시다'해서 그날 오후에 바꿨다.

-이름 바꾸는게 쉽지 않을텐데.
▲법원장님이 말씀 하셨으니까. 그날 오후에 법원장님이 바로 신청서 작성하시고 그 자리에서 판결해서 바로 이름 바뀌었다.

-용산 참사, 김석기 내정자 사퇴했는데 야당은 특검, 대통령 사과 주장한다?
▲야당의 주장 중 대통령 사과는 원래 고위 정치인 말씀 보면 사과를 유감 형식으로 다처리한다. 외교적 언사다. MBC에도 방송이 두 번이나 됐다. 참사 첫날, 수사 진행 중에도 유감 표명 했다. 대통령이 사과 안했다고 접근하는 건 옳지 않다.

-용산 참사 수사결과 납득 못 하는 분들 많다. 용역업체 연루 여부 등. 언론에서 경찰 작전에 투입됐다니까 시인하고 검사 출신으로 볼 때 (수사가) 제대로 된건가.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그럼 제가 불만 있는걸로 이해하겠습니다.
▲(미소)

-한나라당내 최루탄 사용 재개 움직임.
▲최루탄 사용 여부가 문제 아니라 국민들 시민 의식 필요하다. ‘떼쓰는’ 문화 개선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루탄도 다시 사용하자는 것은 안맞는 듯.

-강호순 사건 이후 사형제 논란이 일고 있는데.
▲사형 대기자가 58명 , 그 중 한명 살해한 사람 두 사람, 두 명이상이 56명.
그 중 23명 살해하고도 버젓이 살아있는 사람이 있다. 연쇄살인마가 굉장히 많다. '강호순 사건 때 여섯명, 일곱명 살해하지 않았나' 이야기하는데 더 엽기적 살인마 아직 살아있다. 사람이 어떻게 사람을 죽이냐 이야기하는데 사형 반대하면 인도주의자고 사형 찬성하면 비인도주의자처럼 이야기한다. 자기 가족이 한번 피해자가 되면 범죄 증오감 달라질 것이다. 미국, 일본에서도 최근 사형 집행 했다. 전 사형제도가 존치하는 한 집행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미디어법안 등 상정조차 반대한다.
▲미디어법은 상정반대한다는 게 야당 태도고, 금산 분리는 이미 야당이 17대에 제출했던 법안이다. 복면 방지법도 자신들이 제출했던 법이다. 자신들이 제출해서 논의되던 법안을 우리가 제출하니까 MB악법이라고 덮어씌우는 것이다.

-여야 일 때 입장이 바뀌더라.
▲저희 당도 야당일 때 좀 그랬습니다.(웃음) 오히려 야당 할때는 마음이 편해요. 반대만 하면 되니까 여당일땐 모든 책임을 다 져야 해. 하다못해 하위말단직 공무원이 잘못한 것도. 그러니까 요즘은 토론 나가기가 겁이 나. 야당일때는 토론 나가도 마음 편하고, 공격만 하면 됐는데 요즘은 방어를 해야하니까. 그리고 내가 한 일도 아니고 내가 한일 아니더라도 방어 해줘야 하는 입장이니까. 토론 나가기 겁나고. MBC '백분토론' 나가서 열심히 했습니다만,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이야기한다.

-2월 국회 끝나고 홍대표 문책론 '친이계한테 찍혔다' 퇴진 압박.
▲친이계 하는데. 이명박 하고 가까운 사람은 홍준표가 제일 가깝죠. 친이계와 비교 안 되게 제가 가깝죠.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의원할 때 알아서, 서울시장, 대통령 될 때까지 상당히 거리 두고 독자적 영역으로 일해 왔다. 내가 친이계한테 찍혔다는데 우습다는 생각이다. 홍준표는 역대 검사할 때부터 지금까지 책임을 느끼면 입장 정리하는 사람이다. 추잡스럽게 자리 지키려고 구질구질 하는 사람 아니다. 대신 잘못하지 않았을 때는, 나 쓸데없이 공격하면 내가 용서치 않습니다. (웃음)

-이재오 3월초 귀국설 기정 사실화되는데 한나라당 시끄러워진다.
▲꼭 그렇지 않다. 지금 한나라당 내에서 친박계는 뭉쳐있다. 친이계는 모래알이다.
친이계 중심은 이명박이지 특정인이 친이 중심이라고 보기 어렵다. 현재 패거리 형성하는 건 아무 의미없다. 나중 3년 반 후에 국민 지지 모아지면 그사람 중심으로 또 사람들이 모여든다. 그때 모인 사람을 무슨 계라고 또 명칭 갖다 붙이는 건 옳지 않다. 유일하게 남아있는 건 박근혜 계는 있다고 본다.

-어느 일간지 보도 “이명박 대통령, 왜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경력 쌓지 . 장관 하려고 하냐”라고 했다던데.
▲나도 봤다. 대통령이 그런 말씀 하셨을까요?

-대통령이 여의도 정치 비효율적이니까 그런 사람 안쓰겠다?
▲그렇진 않을 것이다. 여의도 정치가 비효율적 비합리적 불법이 난무하는건 확실하지 않냐. 대통령 입장에선 상당히 불쾌하겠지. 그런데 현실이 그런데. 여의도 정치 배제하면 대통령 독자적으로 국정 수행 되냐? 예산 통과되냐? 각료 할 때 얼마나 어렵냐. 그거 안돼죠. 대통령께선 그런 인식 안가지고 있을텐데. 만약 그렇다면 인식 고쳐야죠.

-저희가 볼 때 그런 인식 갖고 있는듯 한데.
▲난 잘 몰라. 옛날엔 그랬는데 요즘 안 그렇던데요.

-진영 의원이 장관과 의원 겸직 금지 하자고 주장했는데.
▲뉴스에선 봤는데 헌법에 맞습니까. (웃음) 현행 헌법에 맞습니까. 국회의원 입각 금지 시키는 법 만드는게 합헌인가. 나도 갑자기 그 이야기 나와서 의아했다. 나도 때가 되면 장관도 한번 해봐야 하는데 그러면 안되죠. 대통령이 안시켜주면 할 수 없고 뭐.

-인터넷에 화제인 ‘전설의 섬, 명박도’에 관해.
▲아까 들어봤다. 패러디 아니냐.

-인터넷 정치 풍자에 대해.
▲풍자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모욕적 저급한 언사 사용하는 건 옳지 않다.

-풍자와 모욕의 경계가 애매하다.
▲용어의 차이겠지. 나도 인터넷 들어가면 아주 험한 말. 상소리를 특히 진보 인터넷 매체와 인터뷰하고 나면 아주 (심하다). 그런 글 쓰는 사람 양식도 의심스럽고 패러디 하는건 좋은데 아주 상말을 써서 옆에 있으면 잡아 패주고 싶어요.

-여당 공격막기 위해 사이버 모욕죄 신설하려고 하나.
▲그건 아니다. 옛날과 달라서 장기 집권이 없다. 언제든 야당이 될지도 모르는데 우리가 스스로 재갈 물리겠는가. 복면 방지법도 마찬가지다. 비겁자 응징법이다. 할려면 당당히 해라.

-아무리 생각해도 소통 안되는 사람.
▲민주당(웃음). 그냥 둘한테만 맡기면 척척 처리될 일을. 아이고.나도 힘들고 원대표도 힘들고. 요즘 가끔 둘이 만나면 그 이야기 가끔 한다. 제대 말년인데 서로 일정시점에 탁 처리해버리고 같이 털고 나가자.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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