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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프로젝트 런웨이'서 독설가 심사위원 활약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배우 겸 가수 그리고 패션사업가인 엄정화가 아마추어 디자이너들에게 독설을 퍼붓는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측은 "엄정화가 리얼리티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2회에서 특별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냉정하고 신랄한 심사평을 쏟아냈다"고 12일 밝혔다.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는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디자이너 지망생들의 치열한 경쟁을 담은 미국 최고 인기의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의 정식 한국판이다.

엄정화의 이번 출연은 평소 절친한 친구이자 이 프로그램의 MC를 맡고 있는 모델 이소라의 부탁으로 성사된 것.

엄정화 또한 미국판 ‘프로젝트 런웨이’를 가장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라고 꼽을 만큼 열렬한 팬이어서 흔쾌히 출연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2부에 출연한 엄정화는 출연자들에게 '엄정화에 어울리는 파티룩을 만들라'는 과제를 주문한다.

"과감하거나 파격적인 디자인, 화려한 색상 그러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을 좋아한다"는 등 몇 가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후, 자신에게 어울리는 파티 의상을 디자인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

특히 엄정화는 런웨이 심사에서 작업실에서의 친근하고 편안한 모습과는 반대로 냉혹한 심사평을 쏟아내며 디자이너 출연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엄정화는 "너무 우스꽝스러워서 파티에 가면 주목을 받기는 할 것 같다" "입는 사람의 몸매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디자인"이라며 디자이너들에게 신랄한 평가를 내린다.

모두 실력이 출중해 심사가 어려웠다는 엄정화는 "디자인의 완성도, 디테일 등 전문가적인 평가는 다른 심사위원들께 맡기고, 나는 과연 파티에 갈 때 저 옷을 입고 갈 수 있을까에 큰 비중을 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과연 누가 우승을 차지하게 될지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고 기대감을 덧붙였다.

엄정화가 출연한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는 14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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