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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실적 상승모멘텀 찾기 어려워

HMC투자증권은 10일 삼성카드에 대해 '상승국면 보다는 하락국면에 강한 주식'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삼성카드는 신용위험이 분산돼 있어 안정적이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1배로 이미 시장에서 적절한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시장수익률을 초과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실적에서도 상승 모멘텀을 찾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카드의 낮은 외형성장, 순이자스프레드 축소, 대손비용률 상승 등 3가지 요소를 감안해 올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5.9% 늘어난 2729억원에 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카드는 미사용한도에 대한 일시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인해 대손비용이 전 분기 대비 14배나 늘어나 지난해 4분기 실적 저조의 원인이 됐다. 악화된 4분기 실적으로 지난해 전체 순이익은 전년 대비 54.9% 감소한 2577억원이 됐다.

삼성카드는 연체율이 높은 것도 약점으로 지적돼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삼성카드의 금감원 기준 연체율은 지난해 말 현재 5.4%에 달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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