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비씨카드클래식 출전 당시의 안나 로손. 사진=KLPGA제공 ";$size="350,504,0";$no="2009020810440806097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섹시골퍼' 안나 로손(호주)이 동성애자 비하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 ANZ레이디스마스터스(총상금 60만호주달러)에 출전하고 있는 로손은 대회 개막 하루 전인 지난 4일 애들레이드의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했다고 8일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로손은 "오늘날 투어는 젊고 매력적인 선수들을 많이 갖게 됐다"면서 "하지만 불행하게도 미디어와 관련 산업은 변하지 않았다. 그들은 레즈비언과 매력적이지 못한 선수들로 가득했던 25년 전과 똑같은 시각으로 우리를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손의 발언이 알려지자 동료 선수들과 여자골프계 관계자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로손은 결국 "25년 전 나는 겨우 두살이었기 때문에 내 의견을 말한 것은 아니다"면서 "단지 우리 사회가 여자골프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그 느낌을 얘기한 것뿐이다. 다른 사람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었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선정한 가장 매력적인 10명의 여자선수에 뽑히기도 했던 로손은 지난해에도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남성 성기와 관련한 발언을 하는 등 평소 논란의 소지 있는 발언을 자주 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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