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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홀딩스,지주회사+구매대행·콜센터사업

웅진해피올 합병.. 서비스조직은 웅진코웨이에 영업양수

그룹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가 웅진해피올을 합병해 그룹 구매대행, 콜센터사업도 펼치게 됐다.

웅진홀딩스는 3일 2000년 설립된 계열사인 웅진해피올과 합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웅진홀딩스와 웅진해피올은 2월 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3월 20일 주총을 열고 4월 30일자로 합병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지난해 12월 웅진해피올이 서비스조직인 서비스닥터사업부문을 597억원에 웅진코웨이에 매각하면서 불거졌다가 지난 1월 비상장 웅진해피올이 상장을 위한 등록법인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기정사실화됐다.
 
웅진홀딩스측은 "합병을 통해 통합구매대행서비스(MRO)와 그룹자산관리대행(SSC)서비스를 강화해 각 계열사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인 경영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비용 절감, 중복 업무 제거 등 경영 효율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의 합병으로 웅진홀딩스는 직원 1000여명이 넘는 연 매출 3000억원의 대기업으로 변모한다. 웅진해피올은 지난 2007년 매출 1805억원에 영업익 38억원을 기록했으며 902명의 직원의 재직 중이다. 웅진홀딩스는 2008년 3분기 매출 702억, 영업익 7억원을 기록했으며 207명의 직원의 근무하고 있다. 특히 웅진해피올이 코웨이에 영업양도로 확보한 현금 597억원을 상회하는 자금을 확보하게 돼 재무구조 개선효과도 얻는다. 웅진홀딩스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웅진홀딩스는 윤석금 회장(84.75%)과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87.07%에 달한다. 주식유통량이 적어 주식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따라서 웅진해피올 70만500주 46.3%를 보유한 웅진홀딩스가 해피올과 합병하면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이 낮아지고 일부 지분이 시장에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

웅진홀딩스 임종순 대표는 "이번 합병과 통합 서비스 경영 도입을 통해 지주회사의 새로운 경영 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구매대행사업은 계열사 대행뿐만 아니라 외부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구매 대행을 통해 5년 내에 1조원대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말 영입된 송인회 웅진해피올 대표는 주총을 통해 임종순 웅진홀딩스 현 대표에 이어 각자대표로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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