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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증시 1100~1250선, 유동성이 희망"

온갖 악재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유동성에 따라 국내 증시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2일 굿모닝신한증권은 2월 코스피(KOSPI) 지수가 1100에서 1250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효진 애널리스트는 "지수 레벨의 빠른 회복은 아직 기대하기 어렵지만, 지수는 점진적인 복원력을 보이면서 체감경기 악화 속에서도 증시의 유동성 봄이 더욱 가까워졌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애널리스트는 "거대한 유동성, 제로(Zero) 금리 본격화, 각국의 경기부양책 본격화에 따른 효과들이 점차 시장에 영향력을 넓혀 갈 것"이라면서 "외국인이라는 대외수급의 개선이 두드러질 가능성을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침체 국면은 심화되고 기업실적 악화는 더욱 뚜렷해지고 침체에 대한 사회적 반향과 두려움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시장은 N자형 단계적 상승의 와중에서도 지속적으로 테스트 받는 불안정성 속의 레벨업(Level UP) 현상이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굿모닝신한증권은 정부정책 수혜형 산업들과 녹색성장의 가능성을 논할 수 있는 종목군들의 차별화된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부도 위험(Default Risk)을 과잉 반영했던 건설 증권 일부 기계와 조선 업종의 대표주들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며 "연료전지 등의 컨버전스 대체에너지 환경 엔고 효과가 등장하는 IT부품 등도 매출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종목군들에서는 시가총액 크기와 무관하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중소형주 강세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월은 자동차와 증권업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우량주들 중 외국인 수급의 개선이 돋보이는 종목군들은 점차 관심을 높일 것을 당부한다"며 "대부분의 내수소비 관련업종들에 대한 관심은 더 낮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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