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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나무없는산-'쓰리랑' 베를린 겹경사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한국영화 '키친'과 '나무없는산'이 상영되고 트로트 가수 유지나의 히트곡 '쓰리랑'이 울려퍼지는 겹경사가 났다.

우선 신민아, 주지훈, 김태우가 열연한 영화 '키친'이 베를린 마켓 상영이 확정됐다.

오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로맨스 영화 '키친'이 세계 3대 영화제 중에 하나인 베를린 국제 영화제 마켓 상영이 결정된 것.

현재 '키친'의 해외 세일즈사인 M-LINE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키친'은 기존의 로맨스와는 다른 시크릿 로맨스라는 색다른 장르를 구현하며 가슴 따뜻한 로맨스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민아, 주지훈, 김태우의 각기 다른 매력이 묻어나는 영화 키친은 오는 5일 개봉한다.

아울러 트로트가수 유지나의 히트곡 ‘쓰리랑’이 전 세계에 울려 퍼진다.

‘쓰리랑’은 5일 열리는 독일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파노라마 다큐 부문에 초청된 독일 영화 ‘Endstation der sehnsuchte (나의 살던 고향)’에 삽입됐다.

영화는 독일 제작사 플라잉문에 소속돼 있는 한국인 감독 조성형이 연출을 맡았으며, ‘쓰리랑’은 경남 남해로 돌아온 주인공인 파독간호사가 마을 축제현장에 참여해 주민들과 노래에 맞춰 어깨춤을 추는 장면에서 1분간 흘러나온다.

유지나는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에 잠깐이지만 내 노래 ‘쓰리랑’이 삽입돼 너무 기쁘고 흥분된다. 빨리 영화를 보고 싶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유지나는 최근 찬불가요집 ‘인생드라마’와 더불어 ‘창부타령’, ‘꽃타령’, ‘까투리타령’ 등 전래민요집을 한 데 엮은 음반을 발표해 중장년층으로부터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김소영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나무없는 산’(Treeless Mountain)도 5일 열리는 '베를린 영화제' 포럼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나무없는 산'은 생활고 때문에 엄마와 함께 살 수 없어진 여섯 살 소녀 진과 동생 빈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담은 작품으로 지난해 12월 18일 폐막한 두바이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메가폰을 잡은 김소영 감독은 2007년 개봉한 첫 장편데뷔작 ‘방황의 날들’로 ‘2007 부에노스아이레스국제독립영화제’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나무없는 산'은 오는 4월 23일 미국에서도 개봉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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