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로존 1월 경기신뢰지수, 사상 최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유로존의 1월 경기신뢰지수가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로써 유럽중앙은행(ECB)이 현재 사상 최저인 2%의 기준금리를 더 인하하도록 실마리를 제공하게 됐다고 29일 보도했다.

이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소비자와 기업 중역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1월 유로존 경기신뢰지수는 전월의 70.4에서 1.5포인트 하락한 68.9였다.

이는 지난 1985년 1월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로 현재의 경제 상황이 그만큼 악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기신뢰지수가 사상 최저치로 추락함에 따라 ECB는 추가 금리인하는 물론 미국에 이어 '양적완화 정책'까지 감안해 경기를 부양하라는 압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경기신뢰지수는 제조업·서비스업·건설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기업인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되며 100 이하이면 이들 경제 주체가 불황을 체감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글로벌 경제가 대부분 침체될 것으로 내다보고 이 가운데 유로존 경제는 2%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