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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제관, 한국존슨과 110억원 상당 계약

금속 캔 제조 및 에어졸 충전 전문기업 대륙제관(대표 박봉준)이 한국존슨주식회사와 110억원 상당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대륙제관은 29일 한국존슨과 'F-Killer Natural Fresh' 등을 비롯한 에프킬라 4종에 대한 완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 올 한해 약 1000만관 정도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지난해 300만관에서 약 3배 이상 증가한 것. 길이로 따지면 총 2500km로서 이는 만리장성의 지도상 연장 길이 2700km에 육박하는 규모다.

대륙제관과 계약을 체결한 한국존슨는 전 세계 70여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회사이자 생활용품 판매 1위 기업인 S.C. Johnson & Son의 한국 법인이다.

한국존슨은 살충제, 방향제, 클리너, 식품 보관용기 등 4가지 부문에서 레이드, 에프킬라, 그레이드, 윈덱스, 프레지, 지퍼락 등의 세계적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박봉준 대표는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12월 초 리브라더스 사와의 계약에 이어 기축년 새해에 한국존슨과의 계약까지 원활하게 이루어져 올 한해도 대륙제관이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수 시장의 한계에 대비해 꾸준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개발에 매진해 왔는데, 올해는 이러한 기술력에 기반한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해외에 수출, 대륙제관이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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