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모텍이 독일 4G시스템즈에 USB 모뎀 10만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12월까지 공급키로 한 이 물량의 대부분은 HSUPA 모뎀이며 이중 주력 모델인 CGU-629은 다음달 16일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될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9'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4G시스템즈는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무선 이동통신 단말기 제조업체로 독일과 유럽에서 USB 무선 데이터통신 모뎀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씨모텍은 4G시스템즈에 대한 제품 공급을 계기로 그동안 유럽권내에서 주로 통신 서비스사업자들에게 공급해온 과거 영업방식에서 탈피해 USB 제조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일반 유통시장에도 적극 진입할 계획이라고 전헀다.
이재만 사장은 "이번 제품 공급계약으로 서유럽 지역에 대한 제품 현지와 및 신속한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이를 바탕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보수적인 서유럽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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