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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의 통치스타일은?

뉴욕타임스(NYT)는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 후 취임식까지 77일간의 행보를 통해 그의 통치 스타일을 분석한 기사를 20일 실었다.

오바마의 통치스타일은 신속한 결정을 중시하면서도 불황기에 처한 미국인들에게 끊임없이 대화의 창구를 트는 면모를 보였다고 NYT는 분석했다.

NYT의 분석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오바마는 정권인수 기간을 통틀어 침착한 면모를 과시하면서도 잇단 경제적 악재 앞에 국민들의 선택이 옳았다는 확신감을 심어주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초당파적 스타일을 보이면서도 큰 정부를 지향하는 오바마는 향후 정책 입안에서 백악관중심의 정책을 펼칠 것이 예상되고 있다.

그는 경선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의 국무장관 기용, 공화당 의원과의 적극적인 대화의지 등으로 초당파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상무장관 임명 당시 불거진 비리 의혹으로 낙마하는 등 정치적 악재가 있었으나 오바마는 흔들리지 않았다.

정권인수팀의 조 포데스타는 "오바마는 많은 정보를 취합하고 훌륭한 결정을 내리는 능력이 있다"며 결국엔 자신의 어려운 결정을 실행에 옮기고 만다고 신임대통령을 평가했다.

오바마는 회의에서도 참석자들로부터 배우고 이를 복습하는 태도를 지닌 것으로 분석됐다.

공화당의 존 뵈너(오하이오) 하원의원은 오바마가 의회와 적극적인 대화에 나선 것에 "지금까지는 좋았다"고 평하면서도 "통치는 유세나 정권 인수를 할 때와는 다르다"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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