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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자연마루 "종합 인테리어사로 변신"

동화홀딩스 계열사로 최근 동화씨마와 동화자연마루가 합병해 새롭게 탄생한 동화자연마루(대표 김정수ㆍ사진)가 종합인테리어회사로 변신을 선언했다.

1996년 설립된 동화씨마는 2004년 계열사 2곳과 합병한 이후 창호, 인테리어를 전문으로 생산하면서 강화마루, 합판마루, 도어 등을 건설사에 납품해 왔다. 동화자연마루도 2006년 모기업 동화기업에서 분할된 이후 국내 강화마루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합병 전까지 탄탄한 대리점 유통망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었다.

양사의 합병 뒤 새롭게 전열을 정비한 동화자연마루는 창호와 마루, 특판과 시판을 겸비한 종합인테리어 회사로 발판을 마련하였다. 또한 OEM업체로부터 양사가 따로 운영하던 구매 프로세스가 하나로 통합돼 안정적 공급과 가격주도권을 확보했고, 통합 물류시스템은 건설사에 대한 적기납품을 가능케 했다. 서울 논현동과 여의도로 나뉘던 사업장도 여의도 본사로 통합했다.

동화씨마 대표 출신인 김정수 신임 동화자연마루 대표(전무)는 18일 "마루시장에 대기업이 진출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졌다"면서 "군웅할거의 시장에서 틈새영역을 확장하고 특판과 시판에서 신규 판매루트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가절감 노력, 건설경기에 대응한 리스크관리 프로그램과 함께 본사에서 관리, 육성하는 서비스마스터(SM)를 통해 직접 시공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배ㆍ직시공 시스템을 더욱 보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적군을 치기 위해 물은 건넌 후에 그 배를 태워버린다는 '제하분주(濟河焚舟)'의 각오로 경쟁에 임하겠다"며 "새로워진 동화자연마루는 지난해 양사 합병 매출합계보다 10% 이상 늘어난 1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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