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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오바마 훈풍에 1160선 회복 눈앞

외국인 기관 쌍끌이 매수세도 한 몫

국내증시가 오바마 랠리에 힘입어 상승폭을 점차 키워가고 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완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일부 실적발표를 마친 종목이 향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19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3.73포인트(2.09%) 오른 1158.9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13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나란히 571억원, 40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00억원 가량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통신업종(-0.47%)만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운수장비(4.59%), 기계(4.24%), 의료정밀(3.31%) 등의 강세는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0원(1.71%) 오른 4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4.90%), LG전자(4.17%)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이미 실적발표를 마친 LG디스플레이는 실적이 바닥권을 통과하고 있다는 기대감에 전일대비 2100원(8.71%) 급등한 2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360선 중반으로 치솟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17포인트(2.87%) 오른 364.7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6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억원, 7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1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태산엘시디와 메디톡스가 나란히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어 눈에 띈다.

태산엘시디는 통화옵션 파생상품 채무에 대한 출자전환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중이며, 메디톡스도 성장 기대감으로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지역에서 조류독감(AI)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한뉴팜(6.74%)과 중앙백신(4.62%)이 강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오양수산(5.99%), 동원수산(5.01%), 신라수산(3.70%) 등 수산주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7일 북한이 '대남 전면 대결태세' 선언을 한 가운데 전쟁과 관련된 종목도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군사용 통신장비 및 무선 통신기기, 위성방송수신기 등 제조업체인 휴니드(14.87%)가 상한가로 치솟은 것을 비롯해 방위산업 관련 전자시스템 제조업체인 빅텍(10.96%)도 두자릿대 강세다.

실리콘 고무 관련제품 전문업체인 HRS도 전일대비 265원(!2.35%) 오른 2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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