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사장이 수장을 맡게된 후 KT와 KTF의 임원 자리가 10~20%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조직개편과 임원급 인사를 실시하며 상무보극 이상 14명의 임원 발령을 내지 않았다. 또한 앞으로 예정된 상무대우급 인사에서도 자리를 약 10% 출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TF도 5개였던 부사장 자리를 4개로 축소하는 등 임원 자리 줄이기에 나섰다.
이에 따라 380명이었던 KT 임원수는 약 10% 줄어 340며으로 55명이던 KTF의 임원수는 약 18% 줄어 45명이 됐다.
이번 KT의 임원직 축소는 이석채 신임 사장이 "동종업계에 비해 임원이 많다"고 지적한 것에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업계는 이번 결정이 KT와 KTF 간 합병 전 조직을 슬림화시키는 준비일 것으로도 추측하고 있다.
한편 앞으로 KT와 KTF가 본격적인 합병에 나서면 중복되는 직책 등 임원수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최용선 기자 cys4677@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