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가 2010년부터 전기 자동차 생산을 시작, 2013년 5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1일(현지시간) 크라이슬러의 토드 고이어 대변인이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2010년부터 전기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차종과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크라이슬러는 행사 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도 2013년까지 4종류의 전기 자동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으며, 최근 크라이슬러 경영진은 딜러들에게 2013년까지 전기 자동차 5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크라이슬러를 지난해 12월 한달 사이에만 판매량이 53%나 감소했으며 40억달러의 정부 지원 없이는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휩싸일 수 있을 정도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이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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