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CJ인터넷에 대해 글로벌 게임업체와 비교해볼 때 저평가된 기업으로 향후 주가 상승 여력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200원을 유지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기준 CJ인터넷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배로 청산가치 수준에 불과하다"며 "주가수익비율(PER)도 7배로 글로벌 게임업체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3개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과 평균 영업이익률도 각각 18.4%, 29%로 지속적인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며 "작년 4분기 실적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웹보드 부문이 올림픽으로 인해 이탈했던 게임유저 복귀와 정부규제 영향에서 벗어나 전분기대비 12.9% 증가한 16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퍼블리싱사업도 안정적인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고, 신규게임 '프리우스온라인'도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게임은 '진삼국무쌍' '드레곤볼온라인' 등을 포함해 5~9개정도가 순차적으로 상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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