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새해들어 은행주가 구조조정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지 단기 랠리에 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오는 9일 예정돼 있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금리 인하 폭을 결정하면 은행주의 단기 랠리가 가능하겠지만 구조조정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랠리는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리인하 호재에도 불구하고 은행업종의 화두인 기업구조조정 시기가 정부 계획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업구조조정 방식이 선 채권단 결정 후 정부 개입으로 사실상 민간주도 형식"이라며 "채권단간 이견이 있는 경우 의사결정이 어려울 뿐 아니라 채권금융기관 조정위원회에서 조정역할에 나서더라도 정부주도 방식보다 시간이 더 걸리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점을 감안을 할 경우 건설업체와 중소조선사 등의 본격적인 기업 구조조정은 정부가 의도하고 있는 1분기보다는 2,3분기에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따라 "작년 12월 중 안정을 보이던 환율이 연초에는 다시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높은데다 기업 구조조정 문제가 계속 공론화될 수 밖에 없다"며 "은행주는 당분간 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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